[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해외 출장지에서 카지노에 출입하고, 하위직 직원을 상대로 갑질 행위를 일삼은 충북 청주시 공무원이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청주시는 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흥덕구 한 행정복지센터 팀장(6급) A씨에 대해 감봉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인사위는 A씨가 지방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를 어기고, 직장 내 갑질 등을 했다고 판단해 이같이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감봉 기간 보수의 3분의 1이 삭감된다. 징계 후 1년간 승진도 제한된다. 징계 기록은 5년간 남는다.
그는 관광과 근무 기간 중 지난해 6월 30일부터 7월 8일까지 있은 미국 출장에서 현지 카지노에 출입해 도박을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뿐 만 아니다. 올해 초 흥덕구 한 행정복지센터 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다른 팀 직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하고, 막말과 고성을 일삼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는 이 의혹이 불거진 뒤 인근 행정복지센터로 전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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