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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무료공연의 자부심…대구국제재즈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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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대구국제재즈축제위원회 자부담 어려움 속에 대성황
강주열 위원장, "재즈축제는 계속이어질 것"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국제재즈축제가 올해도 대구경북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함께해요 대구경북!!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산 지원 없이 전액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회의 자부담으로 진행되며, 모든 공연이 무료로 열렸다.

5일 제17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대구국제재즈축제위원회]

첫날인 3일은 갑작스러운 비 속에서도 영양여자중학교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카고 출신 팀 피츠제럴드의 공연과 재즈 밴드 ‘사선’, ‘애플재즈 오케스트라’ 등이 무대를 채웠다. 수백 명의 관객이 빗줄기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둘째날은 쾌청한 가을날씨속에 효성초등학교 락키즈밴드의 식전공연으로 버클리음대 출신 신현필퀼텟, 인도네시아출신 세계적인 아티스인 Erucakra & Next Human, Josef Jazz Quintet 순으로 진행됐고 권영진 국회의원. 조재구 남구청장, 조규화 수성구의회의장등이 함께 했다.

이날 사회자의 대구국제재즈축제가 17년간 무료공연으로 진행해 왔고 작년에 이어 전액 조직위원회 자부담으로 진행한다는 멘트에 모두가 감짝 놀라는 표정이었다.

제17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대국국제재즈축제위원회]

마지막날인 지난 5일 수성못 상화동산을 가득메운 구름 관중속에 경구중학교 진보의 선구자를 식전공연으로 JAZZ COLLECTIVE, Swan Kim 재즈 퓨전트리오, Kobayashi Kaori퀄텟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재즈메세나협의회 신명준회장, 조직위 구본혁부위원장께 감사패 전달이 있었으며 이번 축제 식전공연으로 진행된 꿈나무 유망뮤지션 발굴 프로젝트에 장학금지급 등 대폭 확대하기로 했고 향후 9개구군 순회공연 개최 검토 등 다각도로 의견이 개진됐다.

이날 이인선국회의원, 류성걸 전 국회의원, 홍석준 전국회의원, 전경원 대구시의원, 박종필 대구시의원, 조규하 수성구의회의장등 많은 내빈들이 함께했다.

동구에 거주한다는 문지애(자영업)씨 등은 사무국으로 감사의 전화를 걸어와 축제가 너무 좋았다며 내년에도 꼭 공연을 볼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제17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대구국제재즈축제위원회]

강주열 조직위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구재즈메세나협의회와 협력해 재원을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발전된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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