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경찰이 36주 된 태아를 낙태했다고 밝힌 유튜버에게 의료기관을 알선한 브로커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7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 환자를 알선한 브로커 직원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를 포함해 의료 전문가로부터 지문 결과를 회신받아 관련자 진술, 압수물 분석과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 말했다.
경찰은 5곳으로부터 자문 결과를 받았으며 이를 회신하고 분석이 끝나면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 해당 사건으로 입건된 인물은 의료진 6명과 유튜버 1명, 브로커 2명 등 총 9명이다.
앞서 유튜버 A씨는 한 유튜브 채널에 '총 수술비용 900만원, 지옥 같던 120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임신 36주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A씨와 그가 수술받은 병원의 원장 B씨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당초 A씨의 수술을 집도한 것은 수술받은 병원의 원장인 B씨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추후 피의자들 진술을 토대로 해당 병원이 아닌 산부인과 전문의 C씨가 수술을 집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A씨와 B씨, C씨를 각각 살인 혐의로, 수술에 참여한 마취의와 보조 의료진 3명 등을 살인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또 유튜버 A씨에게 병원을 소개한 인물이자 추가로 입건된 브로커의 상사인 브로커 D씨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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