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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과 함께 매출도 '펑펑'…편의점 '10월의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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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인근 매장 3시간 만에 1500만원 이상 매출도
"가을 축제 전국적으로 예정…특수 당분간 이어질 것"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3시간만에 1500만원 어치가 팔려나갔어요."

편의점 업계가 10월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편의점들도 덩달아 매출이 껑충 뛰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5일 불꽃축제를 보기 위한 인파가 여의도 인근에 있는 GS25 매장에 모인 모습. [사진=GS25]
지난 5일 불꽃축제를 보기 위한 인파가 여의도 인근에 있는 GS25 매장에 모인 모습. [사진=GS25]

8일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국내 대표 편의점들은 지난 5일 불꽃축제 관람 인파가 몰린 여의도와 이촌동, 반포 등 한강공원 일대 매장의 매출이 전주(9월 28일) 대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한강공원 인근 30개 점포의 평균 객수가 전주 대비 100배 가까이 증가하며 주요 상품들의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상품 매출 분석 결과 10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에 핫팩이 전주 대비 95.5배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다. 이어 호빵(73.3배), 핫바(68.3배) 등 동절기 먹거리의 매출도 대폭 상승했다.

이 밖에도 위생용품(물티슈 등) 46.1배, 돗자리 87.1배, 핸드폰용품(보조배터리 등) 64.8배 등 야외 축제를 즐기는 데 필요한 아이템들의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GS25는 여의도와 이촌동 등 12개 매장의 5일 하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최대 8.7배 늘었다. 가장 매출이 높았던 매장의 경우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만에 15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즉석 간편식(고피자, 닭강정 등)이 74배 신장했고, 돗자리, 핫팩 등 방한용품도 많게는 81.5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GS25 관계자는 "올해 불꽃축제를 위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추가 집기와 인력 등을 투입해 안전한 구매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그결과 불꽃축제 당일인 지난 5일 올해 최고 매출을 올리는 등 역대급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있는 세븐일레븐 매장. [사진=세븐일레븐]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있는 세븐일레븐 매장. [사진=세븐일레븐]

한강공원 일대 세븐일레븐의 20여개 매장 역시 매출이 크게 뛰었다. 즉석커피인 세븐카페와 군구고마·치킨 등 즉석식품 매출이 각각 전주 대비 50배 늘었다.

돗자리와 담요 등은 70배, 보조배터리 등 휴대전화 용품은 60배, 생수와 음료 30배, 컵라면 12배, 김밥 등 간편식이 10배 늘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불꽃축제 영향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편의점이 호황을 누렸다"고 전했다.

이마트24의 여의도, 이촌동 인근 6개 매장도 불꽃축제 특수를 누렸다. 돗자리가 22배 신장했고, 하이볼 역시 8.8배 늘었다. 김밥(8.2배), 안주류(5.3배), 맥주(2.5배) 등도 많이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10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여의도 및 한강 주변 편의점들의 매출이 특수를 누렸다"라며 "10월부터 전국적으로 가을 축제가 열리는 만큼 특수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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