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도 되는데 '한국만 제외'…일본항공, 외국인 승객에 국내선 '무료'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일본항공(JAL)이 지난달부터 한국을 제외한 일부 나라를 대상으로 무료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일본항공은 지난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선을 예약하는 여행객에 한해서 일본 내 모든 목적지로 가는 국내선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한국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지 사항에는 "국제 여행객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JAL에서 국제선을 예약하면 일본 내 모든 목적지로 가는 국내선 무료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고 적혔다.

또한 "초기 목적지에 머문 여행객들이 추가 비용 없이 일본 내의 다른 위치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여행을 쉽게 계획할 수 있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무료 항공권을 받으려는 승객은 동일한 항공사의 국제선 왕복 항공편을 예약해야 한다.

대상 국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대만 등이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대상에 포함된 것을 고려했을 때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해당 이벤트에 대해 일본항공의 홍보 담당자는 "종료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혜택 국가를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왜 한국이 혜택 국가에서 제외되었는지, 추가 국가 발표 시점이나 향후 포함될 국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