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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과 예술의 만남' 순천 세계유산축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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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시간이 쌓은 흔적’ 주제로 한달간 선암사, 순천갯벌,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려

[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는 지난 6일 오천그린광장에서 '2024 순천 세계유산축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 세계문화유산 축전 개막식에서 공연자들이 선암사의 역사적인 문화유산과 순천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순천 세계문화유산 축전 개막식에서 공연자들이 선암사의 역사적인 문화유산과 순천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오천그린광장에서 펼쳐진 이번 기념식은 ‘심연(深淵), 사유의 길’이라는 주제로 1부 공식행사와 2부 주제공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기념 세리머니는 명상 종인 싱잉볼을 이용해 암전 속에서 세 번을 타종해 순천갯벌과 선암사, 인간과 유산의 조화를 울림으로 표현했다.

2부에서는 선암사 지붕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무대 위에서 국립극단 단원 등 국내 최정상의 무용수 20여 명이 참여한 창작공연이 진행됐다. 선암사의 역사적인 문화유산과 순천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감동적 안무와 음악으로 연출했다.

이번 축전을 주관하는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선암사와 순천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문화와 자연,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순천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특별한 경험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널리 알리는 축전이 열려 뜻깊으며, 전남도는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면서, 그 가치를 높이고 활용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순천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선암사와 자연유산인 순천갯벌에 담긴 가치를 확산하고 시민들에게 폭넓은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한 달간 선암사, 순천갯벌, 오천그린광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을 지켜온 순천 해룡·별량과 제주도, 충남 서천, 전남 신안의 유산구역 마을주민을 비롯한 순천시민 2000여 명과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문수·천하람 국회의원, 강형구 순천시의장,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순천=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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