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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꼼수 재개 주장에 네이버 "회사와 무관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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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폐지 후 온라인 기반 마케팅 회사들에서 유사 서비스 제공"
"네이버를 사칭하거나 오인하게 하는 부분 있다면 법적 대응 검토"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2021년 2월 종료한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검) 서비스를 '꼼수' 재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부 서비스를 네이버 플랫폼과 연동하는 형태를 통해 '실검' 서비스를 우회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회사와 전혀 무관한 서비스"라며 "네이버를 사칭하거나 오인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면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그널랩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실]
시그널랩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실]

7일 네이버 관계자는 "2021년 2월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검) 서비스를 폐지한 후 여러 온라인 기반 마케팅 회사들에서 유사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네이버와 전혀 무관한 서비스"라며 "(이들 회사가)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공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네이버를 사칭하거나 오인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가 시그널랩이라는 사업자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자사 플랫폼과 연동하는 방법으로 폐지된 서비스를 우회적으로 부활시켰다고 비판했다.

네이버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 서비스는 검색어 조작 등으로 인해 여론 조작에 악용된다는 지적에 폐지됐다. 시그널랩은 네이버가 실시간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한 직후인 2021년 5월 "없어진 실시간 검색어를 다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시그널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해당 서비스가 네이버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 서비스와 동일한 키워드 검색 원리로 작동하고 '시그널 실시간 검색어' 클릭 시 해당 키워드의 검색 결과가 아닌, 네이버 뉴스 페이지로 인링크(In-link) 처리돼 정치권 등 특정 세력의 '좌표 찍기'로 인한 여론 조작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가 회사와 무관하며 네이버를 사칭하거나 오인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면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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