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영남중학교 선배인 홍준표 대구시장을 빨리 만나 뵙고 대구 현안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하고 싶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은 7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지난 7월 대구시당 창당 이후 꾸준히 홍 시장과의 만남을 추진했지만 홍 시장의 일정 등을 이유로 만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차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조국혁신당 비례 10번으로 당선,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위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구 물문제, 군부대 이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일련의 숙원사업들과 관련, 야당의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램을 홍 시장과의 만남 불발로 이뤄지지 못해 아쉽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차 위원장 이날 대구시당 위원장 취임이후 꾸준히 대구의 중요 현안에 대해 공부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아직까지 확실한 대안들은 내놓지 못하고 있지만 정부 예산 총괄 부서인 기재위 의원과 예결특위 의원으로서 대구 예산확보 등 대구발전에 대한 역할론에 대해선 강한 목소리를 냈다.
차 위원장은 수도권 집중심화와 관련,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대검찰정 등은 서울에 있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면서 "(제가)변호사로 15여년간 활동할 당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등을 (재판등으로) 한번도 간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균형차원에서 "대구는 대검찰청, 전주는 헌법재판소 이전 등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대구에 대법원을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차 위원장은 홍 시장의 시정 운영 스타일을 '독선'으로 규정짓고 박정희 동상 논란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현재로선 박정희 동상 건립은 추진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오래가지 않아 철거될 것"이라며 "동대구 역 광장은 박정희 동상 건립을 둔 찬반 집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논란의 박정희 동상보다는 대구 출신의 가수 김광석의 기타하나만이라도 동대구역에 설치하고 동대구역에 김광석의 음악이 울려 퍼지는 광장, 유네스코음악도시 대구에 걸맞은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시민들이 공유하고 즐기는 광장 조성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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