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사냥하던 엽사 3명, 동료 오인 사격해 1명 사망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기도 연천군에서 멧돼지를 사냥하던 일행이 오인 사격을 해 동료 1명이 숨졌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한 야산 인근에서 40대 남성 A씨가 동료가 쏜 총기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를 포함한 엽사 3명이 멧돼지를 사냥하던 도중 A씨를 야행성 동물로 오인해 사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를 향해 총을 쏜 동료 엽사 B씨는 "어두워서 실수를 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뒤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