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앞에서 트럭이 흘린 기름에 오토바이가 넘어졌다면 과실(책임비율)은 어떻게 될까?
지난달 28일 오전 8시께, 국내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주행 중 앞서 달린 트럭이 흘린 기름 때문에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산길 오르막 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기름이 줄줄 새어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트럭 뒤를 바짝 붙어 달리다 기름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억울한 A씨는 해당 영상을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도 제보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라이브 방송에서 "예전 사례 중 앞차(트럭)에서 떨어진 사과에 뒤차가 피해를 입은 사고가 있었다. 당시 뒤차 운전자에게도 20% 정도의 과실이 부과된 바 있다"며 "A씨의 사고도 해당 사례에 준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 입장에서는 안타깝겠지만 트럭 뒤를 바짝 붙어 달리는 등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과실은 인정된다고 봐야 한다"며 "도로에서 앞차와 붙어 달릴 때는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유하고 주유구 확인도 안한 거냐", "심정적으론 트럭 100% 잘못이 맞다고 본다", "레이싱 게임 아이템전 하느냐"며 B씨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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