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야당 비난하다가 국민들의 매서운 심판을 받은 것을 잊었느냐"라며 "여당 대표로 인정받고 싶으면 먼저 대통령과 독대부터 성사시키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두고 "정치적 야합"이라고 한 한동훈 대표 발언을 겨냥해 이같이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날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단일 후보로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확정했다.
한 대변인은 "한동훈 대표는 야당을 공격하기 전에 본인 당부터 챙기라. 언제까지 국민들이 친한이니, 친윤이니 하는 국민의힘 내부의 주도권 싸움을 봐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 대표가 대통령과 독대도 못 할 정도니 야당 대표라도 공격하여 여당 대표로 인정받고 싶은 것인가"라면서, "그럴 시간에 민생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고, 여당 대표로써 능력부터 키우시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을 위해 5~6일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한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금정구청장 보선에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정치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과 혁신당은 금정의 삶을 개선하려는 이 지역 선거에서 정치 놀음을 하고 있다"며 "중앙정치에서나 하던 정치적 야합을 위해서 단일화 쇼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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