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라오스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6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나와 환송했다. 당에서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저녁엔 필리핀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7일에는 필리핀 말라카냥 궁에서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윤 대통령은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필리핀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8일 타르만 대통령을 만난 뒤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양 정상은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논의 결과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싱가포르 진출 현장을 살핀 뒤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9일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실시한다.
이후 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오후에는 아세안과 한중일 3국 간 정상회의인 '아세안+3 정상회의'에 연달아 참석한다.
베트남, 태국 등과의 양자 회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통룬 시술릿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라오스 방문 3일째인 11일 윤 대통령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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