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9월 29일~10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587.6원으로 직전 주 대비 12.8원 하락했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3.3원 하락한 1655.4원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13.1원 내린 1546.4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559.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597.4원으로 가장 비쌌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1420.3원으로 14.9원 떨어졌다.
주유소 기름값은 이달 중순까지 유지 또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데, 중국·유럽 등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의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 격화로 국제 원유 가격이 뛸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주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3.4달러로 직전 주 대비 0.4달러 내렸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2.3달러 하락한 73.4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오른 85.4달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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