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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사각지대, 반려견이 찾는다…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1704팀 확대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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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반려견과 견주가 범죄예방 활동 등에 참여하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1704팀으로 확대 편성된다.

반려견과 견주가 범죄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내주부터 1704팀으로 확대 편성돼 활동 영역을 넓힌다. 사진은 반려견 순찰대가 도로에 쓰러진 노인을 발견해 구조를 도운 활동 사례. [사진=서울시]

4일 서울시는 지난달 현장심사로 추가 선발된 서울 반려견 순찰대 280팀이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역량교육을 받고 본격적으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견주가 동네를 산책하며 범죄예방, 생활안전 활동을 벌이는 주민참여 치안 프로그램이다.

기존에 활동하던 25개 자치구 1424팀은 올해 범죄예방 신고 294건, 생활안전 신고 2180건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반려견 순찰대는 쓰러진 행인을 발견해 인계하거나 오작동 CCTV, 이물질로 막힌 하수도를 발견해 신고하는 등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관악구 보라매공원에서 반려견 순찰대 추가 선발을 위한 현장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보라매공원, 북서울꿈의숲에서 반려견 순찰대 모집에 신청한 499팀의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관들은 반려견의 △대기중 반응(대견/대인 반응) △외부자극 △명령어 이행 △리드워킹 등을 평가했다.

추가 선발된 280팀은 역량교육 후 기존의 1424팀과 함께 무인점포, 둘레길 등 범죄 취약지점을 둘러보고 배회 어르신 발견, 위험 시설물 점검 등 동네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활동을 한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서울에 등록된 반려견이 61만 마리에 이르는 가운데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일상적인 산책을 하며 동네 범죄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치안 정책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견 순찰대와 같이 주민이 주도하는 생활에 밀착된 치안 활동을 통해 시민 일상과 행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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