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전국 첫 탄소중립 테마 교육체험시설인 김해탄소중립체험관이 지난 2일 개관했다.
경상남도 김해시는 지난 2013년부터 화목맑은물순환센터 내에 기후변화홍보체험관을 구축해 운영 중으로 노후시설 개선이 시급하고 급변하는 기후변화 흐름에 맞는 탄소중립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환경부에 적극 건의한 끝에 지난해부터 탄소중립체험관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홍태용 경상남도 김해시장, 최학범 경상남도의장, 안선환 김해시의장, 도·시의원, 김해시기후환경네트워크, 부곡주민지원협의체, 시민 등 150명이 참석해 탄소 중립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해탄소중립체험관은 총사업비 138억원을 들여 김해시 부곡동 김해시자원순환시설 인근에 탄소중립체험관과 어린이 놀이시설, 산책로 등 친환경에너지 공원을 함께 조성했다.
체험관은 기후 위기의 원인과 현상에서부터 탄소중립의 이해와 실천 방법까지 자연스러운 스토리 전개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모든 세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주요 시설은 △탄소의 순환과 배출을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미디어 큐브 영상 △기후재난 상황을 체험해보는 쌍방향 실감 영상관 △로봇과 함께하는 탄소의 균형 맞추기 체험 △탄소중립 실천방법을 학습해보는 동작인식게임, 디지털자판기, 협동게임 체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인해보는 녹색발전소 등이 있다.
해설 관람과 교육은 체험관 누리집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관내 곳곳에 많은 피해가 발생해 기후변화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체감할 수 있었고 이를 극복하려면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체험관은 놀이와 체험으로 보다 친숙하게 탄소중립을 배우고 실천 문화를 전파하는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