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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스타트업을 만나다] 건설업 기반을 바꾸는 신기술 - 파일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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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한 BLT특허법인 파트너 변리사
엄정한 BLT특허법인 파트너 변리사

혁신은 산업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는 강력한 동력이다. 특히 역사가 오래된 건설, 토목분야 혁신은 우리 생활의 기본적 인프라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이번 칼럼에서는 건설의 기반을 바꾸는 신기술 기업 '파일웍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파일웍스(대표 백규호)는 2012년 창업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왔다. 가톨릭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백 대표는 건설분야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기술이전을 했던 대표적인 건설분야 전문가였다. 그러나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을 빠르게 건설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 직접 창업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백 대표가 교수직을 내려놓으면서까지 파일웍스로 도전한 분야는 대다수 건설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말뚝기초와 지반개량 영역이다. 이를 기술을 통해 신기술에 목말라 하는 국내 건설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파일웍스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파일 공법'은 건설현장에서 말뚝기초의 하중을 지지하는 능력, 즉 지지력을 크게 향상하는 기술이다. PHC파일 선단에 짧은 길이의 강관을 결합해 기존 대비 지지력을 30~40% 증대시킨다. 이 공법은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에 탁월한 효과를 제공한다.

파일웍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스마트파일 공법' [사진=파일웍스]
파일웍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스마트파일 공법' [사진=파일웍스]

특히 스마트파일 공법은 대형 구조물의 안정성을 보장하면서도 시공 관련 비용을 크게 절감해 국내 주요 건설현장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스마트파일 공법은 201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748호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약 270개 이상의 현장에 적용됐다.

파일웍스는 'IB-조인트 공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용접이 아닌 기계식 체결을 사용해 PHC파일을 기존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다. 기후조건과 무관하게 파일 연결작업이 가능하며 현장의 지반조건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시공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파일웍스는 이 공법을 130개 이상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경험을 갖고 있다.

파일웍스의 'IB-조인트 공법' [사진=파일웍스]
파일웍스의 'IB-조인트 공법' [사진=파일웍스]

또한 'PCFT 복합말뚝 공법'은 파일웍스의 기술력 중 하나로, 수평 하중에 대한 지지 성능을 극대화한 파일이다. PHC파일과 강관을 합성한 새로운 형태의 파일로 수평 하중을 받는 구조물의 기초에 적용될 수 있으며, 말뚝 시공 수량을 줄임으로써 공사비 절감 및 공기 단축 효과를 제공한다. 이 복합말뚝 공법 또한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산자부 신기술 1127호, 국토부 건설신기술 934호)을 받았으며, 최근 3년간 5개 대형 프로젝트에서 그 성과를 입증했다.

파일웍스는 지반의 강도 특성을 향상시키는 지반개량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파일웍스의 'PCFT 복합말뚝 공법' [사진=파일웍스]
파일웍스의 'PCFT 복합말뚝 공법' [사진=파일웍스]

'TR기초 공법'은 자체 개발한 교반장치를 이용해 지중에 굴착토사와 고화재를 수평 및 상하교반해서 테이퍼형의 기둥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아파트 주차장이나 물류창고와 같은 저하중 구조물에 적용된다.

기존 말뚝 공법 대비 30~50%의 공사비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TR기초 공법은 행안부 재난안전신기술(2024-9호)로 인증받았으며,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LH공사에서도 인증받아 주요 공공기관의 프로젝트를 포함해 40개 이상 현장에 적용됐다.

파일웍스의 지반 개량공법인 'TR기초공법' [사진=파일웍스]
파일웍스의 지반 개량공법인 'TR기초공법' [사진=파일웍스]

이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력 덕분에 파일웍스는 13개의 국내 등록특허와 1개의 중국특허 및 다수의 신기,술을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복합말뚝 PHC파일 연결장치 관련 기술은 국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수의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다.

파일웍스의 기술력은 국내에서만 머무르지 않는다. 파일웍스는 향후 해외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건설업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 파일웍스의 혁신적인 말뚝기초 공법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기술 경쟁력이 입증될 전망이다.

파일웍스는 환경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건설기술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건설 산업을 추구하고 있다. 혁신과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건설업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술을 통한 건설현장의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 그리고 안전성 향상에 앞장서는 파일웍스의 기술은 건설과 토목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백규호 ㈜파일웍스 대표이사 [사진=파일웍스]
백규호 ㈜파일웍스 대표이사 [사진=파일웍스]

/엄정한 특허법인 BLT 파트너 변리사

■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한 후 코스닥 기업에서 프로그래밍과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20대 초반부터 창업에 도전했으며 현재 약 800개 이상 스타트업과 기술창업 기업이 고객인 BLT 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로 활동 중이다.

20여회 이상 엔젤투자 진행을 토대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인 액셀러레이터 '컴퍼니비'를 창업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돕고 있다. 저서로 '특허로 경영하라', '기술창업 36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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