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2일(현지시간) 임윤찬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 4월 발매한 데카 데뷔 앨범 '쇼팽:연습곡(에튀드)'으로 피아노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그라모폰상은 클래식 음반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그 권위를 인정받는다. 1977년부터 매해 피아노, 피아노 제외 악기, 오케스트라, 실내악, 성악 등 총 11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 첼리스트 장한나가 2003년 협주곡 부문에서 수상했다.
임윤찬은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수상했다. 이 부문 최종 후보 3개의 음반 중 2개의 음반을 올렸는데, 임윤찬의 '쇼팽: 에튀드' 음반이 그의 '초절기교 연습곡' 음반을 단 한 표 차로 누르고 선정됐다고 그라모폰은 밝혔다.
젊은 예술가상은 1993년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 장(장영주)이 당시 12세의 나이로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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