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 순방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이하 아세안)은 양자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는 6~7일 필리핀과 7~9일에 싱가포르를 각각 국빈 방문한 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3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필리핀에서 수교 75주년을 맞아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 팔리핀 대통령과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에너지를 비롯한 공급망과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마지막 방문지인 라오스에서는 한국·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 다자외교 행보를 이어간다. 특히 한국과 아세안은 윤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양자 정상회의도 추진 중이다. 회의가 성사되면,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후 첫 만남이 된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1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정상외교에 대해 "미국과 양국 관계는 중요하고, 한국과도 그러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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