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방식으로 자기주식을 취득, 소각한다.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에 대항하는 대항 공개매수 성격으로 주당 83만원에 자사주를 매입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15.5%에 해당하는 보통주 302만9009주를 공개매수해 소각한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83만원이며 이에 따른 예정금액은 2조6634억원 규모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기간 중 응모 주식 수가 취득 예정주식수에 미달할 경우 회사와 베인 캐피탈(Bain Capital)이 각 취득 예정 주식 수 비율대로 안분해 매수하며, 단주가 발생하면 베인 측이 1주 더 매수할 예정이다. 베인 캐피탈은 미국계 사모펀드사다.
전체 응모주식 수가 121만5283주(발행주식총수의 약 5.87%)에 미달할 경우 응모 주식 수를 취득하지 않을 수 있다. 전체 응모 주식 수가 취득 예정 수량을 초과하면 한도 범위 내에서 회사와 베인 캐피탈이 각 취득 예정 주식수 비율대로 안분해 매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자기주식 공개매수, 소각 대금을 금융기관 차입, 사모사채 발행으로 조달했다. 금융기관 차입금은 1조7000억원, 사모사채는 1조원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