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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법의 심판대' 세우라는 게 국민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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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권, 권력투쟁 골몰…여사 사과로 끝날 일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02.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02.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특검 수사를 통해서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한민수 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녹취록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는 지난달 30일 녹취를 공개했다. 그 안에는 김 전 선임행정관(현 SGI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이 지난 7월 10일 서울의소리 이명수씨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한동훈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며 "너희가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동훈을) 치면 여사가 아주 좋아하겠다"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한 대변인은 "국정 파탄 속 모략과 권력투쟁에만 골몰하는 윤석열 정권의 비상식적인 모습을 지적할 수밖에 없고, 김 여사가 사과한다거나 해서 끝날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선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을 보면 김 여사가 공범 수준도 아닌 사실상의 주가 조작의 몸통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그동안 정치공작을 운운하면서 여사를 보호해 온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최근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씨를 압수수색 한 데 대해 "꼬리 자르기 위한 시도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선관위에서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선거법상 처벌 규정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권익위와 검찰에 이어서 선관위마저도 이 정권의 최고 실세인 권력자인 김 여사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명씨는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시점'에 대해 "4월 공천개입 의혹 관련 공직선거법상 공소시효가 오는 10일"이라며 "그런 부분이 재의결 표결에 상당히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도돌이표'라고 얘기하지만, 특검이 필요하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대통령실·국민의힘이 애써 외면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공통적으로 수사 규모와 기간이 전례없이 대폭 확대됐고, 특검 수사대상에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및 특별검사 등의 수사에 대한 방해행위'까지 포함해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되는 등 그 위헌성이 한층 가중됐다"며 윤 대통령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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