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력·자동화 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격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앞으로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통합 브랜드 '비욘드 엑스(Beyond X)'도 공개했다.
구 회장은 지난달 30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LS일렉트릭 창립 50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전력과 자동화 산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LS일렉트릭은 미국을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와 전기차, AI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으로 ‘초 슈퍼 사이클’이 도래한 지금 지난 50년을 통틀어 최대,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며 "일부 기업들이 장악해왔던 글로벌 시장 판도가 요동치는 지금이 우리에게 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공격적으로 '글로벌 일렉트릭 얼라이언스'를 확대해 전력·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한편, 범지구적 에너지와 기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대전환과 디지털 기술 혁명’을 선도하겠다”며 “모든 활동은 지속 가능성, 다양성,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추진해 정의롭고 도전적인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S일렉트릭은 이달부터 선보이는 미래 100년 글로벌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 Beyond X도 공개했다.
구 회장은 "Beyond X는 지금까지 받아온 고객의 기대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도약하기 위한 약속을 의미한다"며 "탁월한 기술력과 고객맞춤 솔루션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도전하는 진취적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974년 설립된 전력과 자동화기기 전문 제조 기업 ‘금성계전’에 뿌리를 뒀다. 1987년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금성산전이 출범하고, 1995년 금성계전과 함께 금성산전, 금성기전 3사가 합병해 국내 전력, 자동화 기업 ‘LG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2005년 LS산전, 2020년 LS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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