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인 일본 도쿄 시부야역 인근 길거리·공원에서 야간 길거리 음주가 금지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관할 지자체인 시부야구는 지난 6월 의회를 통과한 야간 노상 음주 금지에 대한 조례를 이날부터 시행했다.
이에 따라 시부야역 주변 길거리나 공원 등에서 오후 6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 연중 음주가 금지된다.
시부야구는 그동안 핼러윈 등 일정 기간만 길거리 음주를 금지하는 조례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노상 음주를 둘러싼 문제가 끊이지 않았고 결국 금지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했다.
시부야구는 "단순히 노상 음주를 하지 말도록 호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례에 근거해 지도할 수 있게 됐다"며 효과를 기대했다.
다만 벌칙 규정은 없어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NHK는 "일본의 도시 지역에서 야간 노상 음주를 연중 금지하는 조례를 시행하는 것은 시부야구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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