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10여 년 전 탈북한 탈북민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훔쳐 운전하다 파주 통일대교에서 체포됐다.
1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께 30대 남성 A씨가 파주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 주차된 마을버스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버스 안에는 차량 키가 보관돼 있었으며, A씨는 이 버스를 몰고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으로 향했다.
그는 초병의 제지도 무시한 채 차를 몰다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멈춰섰고, 오전 1시 30분께 체포됐다.
10여 년 전 탈북한 탈북민인 A씨는 최근까지 서울 신림동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생활이 힘들어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당시 음주나 마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은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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