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청주시의 청년 주거 안정 지원 정책들이 순항 중이다.
청주시는 청년 주거 안정 지원 정책들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약 900억원을 들여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택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다. 지난달 390가구에 3억8000만원을 1차로 지급했다. 10월에 2차로 2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 사업은 혼인신고 7년 이내인 부부에게 주택자금 대출잔액의 최대 1.2% 이자를 연 11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19~39세 이하 무주택 미혼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10월에 1억8000만원 지급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부터 351명이 신청해 대상자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세자금 대출잔액의 최대 1.5%(연 최대 100만원 한도) 이자를 지원한다.
무주택 청년에게 월세 일부를 월 최대 20만원, 12개월간 지원하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은 현재 2936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기존 예산은 9억7000만원이었으나, 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시가 35억원을 추가 편성해 45억원으로 늘었다.
전세자금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세보증금 보증료 지원’ 사업도 5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 건립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2022년 복대동 30호, 2023년 우암동 120호에 이어, 올해 내덕동에서도 덕벌행복주택(80호)이 착공했다. 흥덕구 송정동에 진행 중인 행복주택(582호)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업단지 주거와 업무가 결합된 주거모델 개발을 표방해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도 준비 중이다. 청원구 오창읍에 438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300호 건립에 들어간다.
민경아 여성가족과장은 “저출생 문제는 청년 등 미래세대의 일자리와 주거 불안정성이 가장 큰 요인”이라면서 “미래 세대에게 결혼과 출산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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