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장기미집행으로 공원 해제 위기를 겪은 충북 청주시 내수삼봉근린공원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청주시는 30일 내수삼봉근린공원 광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내수읍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내수삼봉근린공원은 인근 초등학교와 체육센터, 행정복지센터가 있어 접근성이 좋지만 대규모 경작과 불법 점유물로 훼손돼 민원이 제기돼왔다.
지난 1995년 공원으로 지정된 내수삼봉근린공원은 공원일몰제 시행으로 공원 지정이 해제될 위기를 겪어오다, 청주시가 2019년 실시계획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시는 2021년 말 토지 보상을 끝내고 지난해 8월 착공, 최근 1만7636㎡ 규모의 공원을 조성했다. 사업비는 도비를 포함해 27억원을 썼다.
새로 조성된 주요 시설은 △호기심 가득한 모험 어린이놀이터 △숲속에서 주민과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쉼터·유아숲체험원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숲속 걷기길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화장실 등이다.
이준우 공원조성과장은 “내수삼봉근린공원은 내수읍 최초의 근린공원으로, 주민에게 의미 있는 공원인 만큼 설계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새롭게 태어난 공원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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