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세계적인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세종시 입주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종시와 지역 국회의원들도 환영의 뜻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혀 사업성과를 밝게 하고 있다.
취재에 따르면, 세계적인 데이터 센터 관련 A기업이 세종시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에 건립 추진되는 데이터 센터의 규모는 14조원 사업 규모를 가진 300㎿~400㎿급 규모다.
이같은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세종시에 건립되면, 기존 네이버 데이터 센터와 함께 세종시 지역이 데이터센터의 전략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민 국회의원(무소속, 세종시갑)은 “데이터 센터 유치에 관련된 소식을 듣고 전기 공급 계획 등 한전 상황이 어떤지 살펴보고 있고 자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직접 나서서 세종시, 한전, 입주의향업체 관계자 등과 한자리에서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준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은 “우리 세종시 북부 지역은 앞으로 지방 소멸 문제도 있고, 어르신들이 앞으로 이제 농사를 짓기 어려워지는 만큼, 데이터센터를 수익 사업으로 전환시키고 정부에서 보조를 해주면 된다”며 “데이터센터가 입주하는 것으로 결정만 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새로 건립되는 데이터 센터에 100% 전기 공급은 불가능할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300㎿급 데이터센터가 건립되게 되면 60% 정도는 재생에너지로 해서 지역의 수익 사업으로 연동시킬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그동안 안정적인 지방세수 확보를 위해 공장 유치에 힘을 써왔다”며 “데이터 센터가 세종시에 들어온다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적극적 찬성의 뜻을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세종시에는 데이터 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다만 전기와 공업용수를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문제”라며 “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가 바로 그런 것이다. 한전과도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건립되면 기존 국내 최대인 네이버 데이터 센터와 함께 세종시의 지방 세수 확충은 물론 고용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국내 관련 업체들도 함께 세종시로의 이전을 하게 돼 그동안 지방세 수입을 공동주택 신축에 따른 취‧등록세에 의존하고 있던 세종시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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