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의 실체를 조금씩 공개하며 게임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리니지 IP 신작인 저니 오브 모나크가 엔씨소프트의 구원투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티저 사이트를 통해 저니 오브 모나크의 신규 영상 2종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출시일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오는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이다. 이날 공개된 2종 영상은 저니 오브 모나크의 세계관과 핵심 콘텐츠를 담았다. 필드 사냥부터 낚시까지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의 실제 플레이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순백의 말을 타고 아덴 월드를 달리는 군주의 모습을 통해 게임의 상징적인 비주얼을 표현했다.
아직 구체적인 게임성이 베일을 벗지 않았지만 저니 오브 모나크는 방치형 RPG를 토대로 하되 여러 콘텐츠를 접목해 보다 볼륨감 있는 게임성을 추구한 신작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존 리니지 시리즈가 다수와의 무한 경쟁에 초점을 맞췄다면 저니 오브 모나크는 솔로 플레이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사냥과 통제없는 필드 등 차별화된 게임성을 추구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9월 초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며 저니 오브 모나크의 세계관 등을 공개했다. 이용자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웹 인터랙션 기능을 통해 게임의 특징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도 함께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캐릭터가 스스로 성장하는 이른바 방치형 RPG가 새로운 흥행 트렌드로 부상한 가운데, 리니지 IP를 접목한 저니 오브 모나크가 괄목할 흥행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연이은 부진의 고리를 저니 오브 모나크가 끊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흥행 신작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말 출시한 '쓰론앤리버티(TL)',과 '배틀크러쉬'에 이어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호연' 마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리니지 IP를 접목한 저니 오브 모나크의 무게감이 막중한 이유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신작의 실패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주기 어렵다"면서도 "향후 출시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졌지만 낮은 확률의 깜짝 히트에 기댄 역발상 베팅은 계속해서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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