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if kakaoAI 2024)'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18년에 시작해 6회째를 맞은 이 콘퍼런스는 카카오의 기술 비전을 공개하고 기술적 성과에 대해 개발자 커뮤니티와 공유하는 행사다. 카카오는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를 AI로 정하고 '모든 연결을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카카오의 기술과 관련 지식을 공유하며 소통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 오프닝 세션에서는 정신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카카오가 선보일 AI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는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Kanana)'를 소개한다. 이튿날에는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에 대해 발표하고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는 카카오의 생성형 AI 모델 소개에 관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행사 개최 이래 처음으로 외부 연사의 기조 세션도 진행된다. 이튿날 타이 맥커처(Ty McKercher) 엔비디아 수석부사장(Worldwide Developer Relations Vice President)이 특별 연사로 참여해 카나나를 중심으로 한 카카오와의 파트너십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카카오와 계열사 CTO들이 모여 각자 보유한 AI 기술을 소개하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대담을 진행한다. 기술 세션의 경우 AI 관련 세션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이밖에 데이터, 클라우드, 백엔드, 모바일 등 총 94개 주제의 세션을 마련했다.
올해는 카카오와 계열사의 AI 기술·서비스를 전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한다. 카카오의 AI 서비스와 모델을 비롯해 자율주행차,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클라우드·AI 기반의 업무 생산성 도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9일까지로,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가 선정되면 오는 10월 16일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기조 연설을 포함한 주요 세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제공해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시청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과 개발자의 노하우를 외부에 적극 알리고 공유해 정보기술(I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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