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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4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주가 3.5% 급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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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 추가 매입 후 소각
기존 주주환원 정책과 별도로 진행되는 추가 특별 프로그램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연말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발행 주식의 1.5% 규모의 주식을 매입·소각하는 등의 특별 주주 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소식에 네이버 주가는 장 초반 3.5% 이상 오른 1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이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2023년에 발표해 3년 간 추진하기로 한 주주환원 정책과 별개로 추가 집행하는 것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절반(50%)씩 보유하고 있는 라인야후 모회사 A홀딩스의 특별 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하면서 지분율이 소폭 변동(63.56%→62.50%)됐다. 지분율 소폭 변동 외에는 라인야후에 대한 최대주주로서의 지배력,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A홀딩스 지분비율은 유지되는 등 변함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번 매각을 통한 특별 배당과 라인야후로부터의 정기 배당금에 해당하는 약 8000억원 중 절반을 주주 환원 특별 프로그램에 투입한다.

네이버 측은 "10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 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7500주를 매입,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며 "지난 3년 간 배당 위주의 주주 환원 방식에 더해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이 시점에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5월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 15~30%의 현금 배당, 3개년 간 매년 자사주 1% 소각 등을 골자로 하는 신규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지난 4월 1190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고 기보유 자사주 중 총 발행 주식의 1%에 달하는 자사주를 8월에 소각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성장성 향상을 위해 핵심 사업 영역에 적극적으로 수익을 재투자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강조되고 있는 여러 정책적인 기조와 움직임에 부합하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환원 프로그램을 계속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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