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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의, 2024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발표...지역 기업들 경기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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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상공회의소는 2024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발표하며, 포항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 체감이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항 지역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9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3분기(77) 대비 하락한 수치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100 미만일 경우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포항상공회의소 전경. [사진=포항상공회의소]
포항상공회의소 전경. [사진=포항상공회의소]

포항 지역 기업들은 경기 악화의 원인으로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 △철강 공급 과잉 △글로벌 경기 둔화를 꼽았다. 특히 철강업체들은 철강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중국의 저가 철강재 수출이 늘어나며,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화학업 분야 역시 국제 유가 상승과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이어지면서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57.8%는 경기가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36.7%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호전을 기대하는 기업은 5.5%에 그쳤다.

기업들은 4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로 '내수 소비 위축(46.2%)'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17.3%), 고금리로 인한 재정 부담(15.4%) 등이 뒤를 이었다. 환율 변동성과 수출국 경기 침체도 기업들이 주시하고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리스크 요인. [사진=포항상공회의소]
대내외 리스크 요인. [사진=포항상공회의소]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 기업들은 대체로 ‘중립적’으로 평가했으나, 이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기존 수출시장 외에 대체시장을 발굴하거나 해외 조달 부품을 국내로 전환하는 등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이번 조사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 개발과 저탄소 생산설비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포항 지역의 상시 종업원 수 5인 이상의 제조업체 9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됐다.

대응 전략. [사진=포항상공회의소]
대응 전략. [사진=포항상공회의소]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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