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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계대출 금리 4.08%…3개월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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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하락에도 가계부채 관리로 가산금리 올라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시장금리 하락에도 8월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 전환했다. 은행채 금리 하락에도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가산금리를 올리면서다. 반대로 예금금리는 빠르게 내려갔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4.08%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6월(4.26%) 이후 3개월 만에 올랐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51%로 전월 대비 0.01% 올랐다. 전세자금 대출도 3.82%로 0.04%p 상승했다. 준거 금리인 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8월 중 0.14%p 하락했다. 그러나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한 영향이다. 반대로 신용대출 금리는 고신용자 대출 비중이 늘며 5.78%로 전월 대비 0.13%p 하락했다.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비중은 68%로 4.5%p 낮아졌다. 변동금리인 중도금대출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비중도 96.1%로 0.3%p 낮아졌다.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기업대출 금리는 4.67%로 0.11%p 하락했다. 지난 6월(4.88%)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이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78%로 0.11%p 내렸고, 중소기업대출 금리도 4.59% 0.10%p 하락했다.

기업 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가 하락하며 신규 취급액 기준 총대출 금리는 4.48%로 전월 대비 0.07%p 낮아졌다.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도 4.87%로 전월 말 대비 0.05%p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수신 금리는 내렸다.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3.5%로 전월 대비 0.06%p 하락했다. 지난 6월(3.51%) 이후 3개월 연속이다. 잔액 기준 총수신 금리도 2.60%로 전월 대비 0.01%p 내렸다. 이에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차는 2.27%p로 전월 대비 0.04%p 축소됐다.

비은행 기관에서는 수신 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8월 예금 금리는 3.64%로 전월 대비 0.03%p 내렸고 신용협동조합도 3.60%로 0.05%p 내려갔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도 각각 3.44%, 3.62%로 0.06%p 하락했다.

8월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11.69%로 전월 대비 0.03%p 내렸다. 신용협동조합도 5.45%로 0.18%p 하락했다. 상호금융은 5.24%로 0.20%p 내렸고 새마을금고도 5.13%로 0.38%p 하락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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