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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뭐길래'…친엄마를 계모로 속이고 돈벌이 이용한 100만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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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자신의 친엄마를 계모라고 속이고 가짜 사연으로 동정을 얻어 금전적 이득을 취한 중국의 113만 인플루언서가 사기죄로 구속됐다.

자신의 친엄마를 계모라고 속이고 가짜 사연으로 동정을 얻어 금전적 이득을 취한 중국의 113만 인플루언서가 사기죄로 구속됐다. [사진=SCMP]
자신의 친엄마를 계모라고 속이고 가짜 사연으로 동정을 얻어 금전적 이득을 취한 중국의 113만 인플루언서가 사기죄로 구속됐다. [사진=SCMP]

지난 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에서 활동하는 18세 여성 인플루언서 샤오가 사기죄로 구속됐다고 전했다.

샤오는 SNS를 통해 자신의 불우한 사연을 공개하면서 사람들의 동정을 얻었다. 그는 어린 시절 친부모가 자신을 버렸고, 계모가 길거리에서 자신을 발견해 데려와 키워주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계모는 수년 전 화재로 친딸을 잃은 후 심각한 정신 질환에 시달리고 있으며, 남편에게 버림받아 정신 질환이 더욱 심해졌다고 했다. 그는 수탉을 품에 안고 혼잣말하는 계모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샤오의 이런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마음으로 그를 응원하면서, 샤오에게 기부하거나 그가 파는 물건을 사주었다.

자신의 친엄마를 계모라고 속이고 가짜 사연으로 동정을 얻어 금전적 이득을 취한 중국의 113만 인플루언서가 사기죄로 구속됐다. [사진=SCMP]
자신의 친엄마를 계모라고 속이고 가짜 사연으로 동정을 얻어 금전적 이득을 취한 중국의 113만 인플루언서가 사기죄로 구속됐다. [사진=SCMP]

하지만 이는 모두 샤오의 새빨간 거짓이었다. 샤오가 계모라고 주장한 여성은 사실 그녀의 친모였고, 친모는 마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듯 연기를 한 것이다.

거짓말이 들통난 샤오와 친모, 촬영에 가담한 2명은 결국 지난 4일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체포됐다.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돈벌이 수단으로 부모까지 환자로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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