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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배달 구독 서비스, 음식점·소비자에 비용 부담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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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성명 발표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소비자단체가 배달 플랫폼 업체들의 유료 구독 서비스 전환이 음식점과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내 한 주택가에 음식배달 종사자들이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내 한 주택가에 음식배달 종사자들이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6일 성명을 내 "배달플랫폼 업체가 전개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는 배달플랫폼 측에는 안정적 수입을 보장하지만, 음식업체와 소비자에게 비용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외식업체들은 배달 플랫폼 업체가 유료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수수료를 인상했다며 배달로 파는 음식을 더 비싸게 파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추세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배달 플랫폼 업체들은 음식업체들의 배달용 음식에 대한 이중가격 책정이나 가격 인상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배달 서비스 이용자 모두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입점 업체들의 수수료 인하로 통 큰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식업체에 대해서는 "음식업체는 단기적 이익을 위해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하는 이중가격 정책이 꼭 필요한 것인지 재고해야 한다"며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배달서비스 이용 가격에 대해서도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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