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청년 농업인의 영농정착 지원금은 매년 증가 추세지만, 청년 농업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국회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2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 7년간 지원 예산 약 2889억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청년 농업인구는 오히려 12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지원 사업은 40세 미만 독립경영 3년 이하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연도별 사업 대상과 지원 금액은 △2018년 129억원(1600명) △2019년 213억원(1600명) △2020년 314억원(1600명) 등으로 올해는 957억원(5000명)이다. 내년은 1136억원(1만4000명)으로 크게 상승한다.
반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확대에도 청년 농업인구는 크게 줄었다.
20~40대 농업인 인구는 2018년 기준, 38만6108명에서 2023년 26만3126명으로 12만2982명(31.8%) 줄었다.
임호선 의원은 “청년들이 농촌을 떠나는 이유는 결국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정부는 전기세·유류비 지원, 농업부채 감축 방안 마련 등 경영 부담 완화로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