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파 모바일', 中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0억 달러 돌파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중국 시장 진출 이후 누적 매출 10억달러(약 1조3267억원)를 돌파했다. 누적 매출의 82%는 중국 iOS 시장에서 발생했으며, 한국 시장 비중은 18%로 나타났다.

25일 센서타워 발표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중국 출시 4개월 만에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넥슨은 텐센트 게임즈를 통해 지난 5월 21일 중국 시장에 '던파 모바일'을 출시했다.

이번 성과는 중국에서 오랜 기간 상위권을 차지해온 '왕자영요', '화평정영', '원신', '붕괴: 스타레일'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중국 출시 당일 '던파 모바일'은 중국 iOS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와 매출 순위에서 각각 2위와 1위에 올랐다. 이후에도 5주가량 일매출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이번 성과로 '던파 모바일'은 중국 출시 이후부터 지난 15일까지를 기준으로 글로벌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왕자영요', '모노폴리 고!'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센서타워 측은 "이번 성과는 수익 구조에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텐센트 게임즈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강자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도록 했다"며 "(던파 모바일) 출시 이전 2위 스코프리(Scopely)와 약 2배 차이였던 매출 차이는 3배 이상으로 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