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예정대로 배달의민족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오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고 취지 등을 설명하고, 공정위 서울 사무소에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협회는 지난 6일 '프랜차이즈 배달앱 사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배달앱 점유율 상위 3사(배민, 쿠팡이츠, 요기요)를 근시일 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상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가격을 올릴 때 사전에 협의를 해야 하는데, 시장 점유율이 총합 95% 이상인 3사가 일방적으로 배달 수수료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 협회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당초 지난 19일 업계 1위 배민을 공정위에 신고할 계획이었으나, 배민 측이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전향적 상생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신고를 잠정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개최된 협의체에서 배민 측이 협회가 만족할 만한 상생안을 제시하지 않자 결국 예정대로 신고를 진행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