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수처리기술 종목에서 수공 소속 허정보 선수가 동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숙련 기술 등 종목별 직업 기능을 겨루는 대회로, 수처리기술 종목이 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9년부터 수공 직원이 매회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러시아, 2022년 독일에서 열린 대회에서 각각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수자원공사의 허정보 선수가 대표로 출전해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치러진 경기에서 수처리 시스템 구성·점검, 수질분석, 설비 유지보수 등 4개 분야 과제를 수행했다.
과제별 종합득점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이번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단에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며 “우리나라의 물관리 기술이 국제적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물관리 기술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 72개국 1381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49개 종목에 57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 등 종합 2위의 성적을 달성했다. 그간 강세를 보인 정보통신기술(IT)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수처리기술 종목을 비롯한 다양한 직종의 기술 또한 메달권에 진입하며 호성적을 거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더욱 값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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