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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문제로 앙심…청주 여관에 불 질러 3명 숨지게 한 40대 남성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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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퇴실 요구에 앙심을 품고 자신이 머물던 여관에 불을 질러 3명을 죽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를 받은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다.

퇴실 요구에 앙심을 품고 자신이 머물던 여관에 불을 질러 3명을 죽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방화로 인해 불에 타 버린 여관 내부. [사진=충북동부소방서]
퇴실 요구에 앙심을 품고 자신이 머물던 여관에 불을 질러 3명을 죽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방화로 인해 불에 타 버린 여관 내부. [사진=충북동부소방서]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 46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여관에 방화를 저질러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전날 장기 투숙하고 있던 해당 여관으로부터 퇴실 요구를 받고 여관 주인과 투숙비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르기로 결심, 여관 출입문 인근 단열재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퇴실 요구에 앙심을 품고 자신이 머물던 여관에 불을 질러 3명을 죽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방화 현장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대원들. [사진=충북소방본부 ]
퇴실 요구에 앙심을 품고 자신이 머물던 여관에 불을 질러 3명을 죽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방화 현장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대원들. [사진=충북소방본부 ]

A씨 범행으로 여관에 장기 투숙 중이던 30대~50대 남성 3명이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고 같은 날 오전 4시 50분쯤 여관 근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들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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