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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최고 8%…돌아온 고금리 특판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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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9일 만에 예·적금 2.3조 몰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은행들이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선보인 고금리 특판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 컷'으로 본격화된 금리인하에 막차 수요가 몰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KB차차차' 적금은 연 최고 8%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1월 25일까지로 10만좌 한정 판매다. 국민은행은 지난 11일에도 10만좌 한정으로 연 최고 8%의 'KB스타적금'을 내놨다.

돌아온 특판 예·적금에 돈이 몰렸다. 지난 12일 기준 국민은행의 저축성예금 잔액은 211조9373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2조3978억원 증가했다. 9영업일 만에 지난달 증가 폭(1조9423억원)을 넘어섰다.

은행 영업창구 [사진=연합뉴스]
은행 영업창구 [사진=연합뉴스]

신한은행에서 지난 6월 선보였던 최고 연 8% 금리 '청년처음적금'은 10만좌가 완판되면서 지난달 말 20만좌로 한도를 늘렸다. 신한은행은 특판이 불티나게 팔리자 연 최고 7.7%의 '언제든 적금' 판매한도 또한 두 차례 늘렸다. 이 적금은 7월 판매를 시작해 출시 19일 만에 20만좌가 완판되면서 20만좌를 추가 판매했다. 40만좌가 모두 판매되면서 최근 10만좌를 추가해 판매 중이다. 신한은행에선 특판을 내놓은 6월부터 9조원이 넘는 예·적금이 몰렸다.

전북은행이 출시한 '6개월 실세금리 특판 예금'도 지난달 출시 이후 보름 만에 1000억원 한도가 차면서 후속 상품으로 연 최고 3.50%의 '레벨업 실세 특판'을 판매 중이다. iM뱅크의 연 최고 10% '더쿠폰 적금' 특판도 조기에 종료되면서 지난 19일까지 판매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고금리 막차'를 노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은행들의 추가 특판 행렬은 당분간 계속된다. 농협은행도 이달 말까지 연 최고 3.50%의 'NH든든밥심예금'을 한정 판매한다. 광주은행도 연 최고 7.1%의 '도전 골든100적금'을 판매 중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주요 수신상품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좋아 판매한도를 늘리고 있다"면서 "당분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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