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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급증에 금융지주 3분기 순익 역대최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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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3분기 순익 전망치 4.8조 육박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가계대출 광풍에 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은행의 대출 자산이 견조하게 증가하며 이자수익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4조4423억원) 대비 7.09%(3395억원) 증가한 4조7818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전경. [사진=각 사]
KB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전경. [사진=각 사]

높은 대출 성장률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6월 말부터 지난 9월 19일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29조9906억원으로 19조3230억원 증가했다. 이는 3월 말부터 6월 말까지인 2분기 가계대출 증가 폭(10조4074억원)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2분기 4대 금융지주의 순이자이익은 20조7720억원에 달했다. 3분기 가계대출이 2배 이상 급증한 만큼 이자수익도 불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김은갑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생각보다 대출 증가율이 커지며 이자 이익증가율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며 "올해 연결 순익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KB금융지주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50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한금융지주도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한 1조3840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KB금융지주와 순익 격차를 전 분기(3069억원)의 절반 가까이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 [자료=각 사]
자료 [자료=각 사]

하나금융지주도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3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지주는 4대 금융지주 중에서 유일하게 당기순이익이 6% 줄어든 8633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출성장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3분기 NIM 감소 폭이 제한적인 데다 추가 충당금 등의 변수도 크지 않아 대손비용도 2분기 대비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금융지주들이 일제히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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