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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등 보내 '100억원' 사기…베트남 거점 '스미싱'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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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베트남에 주둔하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100억원대 모바일 스미싱(문자사기) 범죄를 저지른 조직이 국내·현지 경찰의 수사로 일망타진됐다.

우리 경찰이 최근 베트남을 거점으로 국내외 100억원대 스미싱(문자사기) 범죄를 저지른 조직을 현지 공안과의 공조수사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Unsplash]
우리 경찰이 최근 베트남을 거점으로 국내외 100억원대 스미싱(문자사기) 범죄를 저지른 조직을 현지 공안과의 공조수사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Unsplash]

20일 경찰은 베트남 공안과의 공조수사를 거쳐 현지에서 총책 등 스미싱 조직원 총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청첩장, 부고장, 택배문자 등을 모바일로 발송해 링크를 누르면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수법으로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만 230명에 달하며, 피해액(총 100억원)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국내외 피의자 총 8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송환된 6명은 총책과 자금세탁책 등 핵심 조직원이며 나머지 1명은 베트남 현지에 수감 중이다.

우리 경찰이 최근 베트남을 거점으로 국내외 100억원대 스미싱(문자사기) 범죄를 저지른 조직을 현지 공안과의 공조수사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차. [사진=뉴시스]
우리 경찰이 최근 베트남을 거점으로 국내외 100억원대 스미싱(문자사기) 범죄를 저지른 조직을 현지 공안과의 공조수사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차. [사진=뉴시스]

경찰은 지난해 7월 모바일 청첩장으로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약 70개 계좌에서 30만 건에 이르는 거래 내용을 분석해 조직원을 특정했다.

베트남 공안과는 지난해 9월부터 국제공조에 들어가 범죄조직 첩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조직원 2명이 자수해 범죄조직은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현지 사법기관 및 경찰 주재관과 한 팀이 돼 해외거점 범죄 조직을 와해한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신종·악성 사기 등 조직화한 범죄 척결을 위해 긴밀한 국가 공조를 바탕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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