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택시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기사를 폭행하고 도주한 주한 미군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미군 부대 소속인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택시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기사를 폭행하고 도주한 주한 미군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e324278e6ac790.jpg)
A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쯤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한 거리에서 70대 택시기사 B씨를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날 새벽 동료 3명과 함께 택시를 타고 홍대에서 동두천까지 이동했으며 동료들이 택시에서 내린 뒤 마지막까지 택시에 타고 있었다.
이후 B씨가 택시요금으로 7만7000원을 요구하자 돌연 B씨의 얼굴 등을 폭행하고 자신의 부대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해 특정한 뒤 최근 소환조사를 실시했다.
![택시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기사를 폭행하고 도주한 주한 미군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0e4451a17266ba.jpg)
그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있었고 택시비가 비싸서 그랬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며 이번 달 안으로 그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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