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오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역 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적정 처리를 촉진하고, 방치 폐기물 등 부적정 처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현재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인 11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처리시설 및 장비 등 허가기준 준수 여부 △순환골재 생산 및 납품 대장 관리 여부 △폐기물 인계·인수 사항의 정확한 입력 여부 △방진벽, 살수시설 설치, 야외 이송시설 밀폐화 여부 및 보관 기준 준수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시는 먼지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인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기물 상·하차 및 수송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저감 조치 이행 여부 △사업장 안전 유의 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점검 결과 단순·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지에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이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행정처분과 함께 사법처분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선영 환경정책과장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은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을 보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업종"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처리업자들이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경각심을 가지며,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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