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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감옥 갔으면 좋겠지만…보내더라도 걸맞은 혐의로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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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그에 걸맞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조국 일가족 수사는 과잉수사라고 지적했다가 '조국수홍'이라고 비난받은 일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5일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5일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통상 가족 범죄 수사는 대표성이 있는 한두 사람만 수사하는 게 원칙인데 조국 수사는 일가족 몰살 수사였기에 과잉수사라고 지적한 것"이라며 "그걸 두고 일부에서 벌떼처럼 달려들어 나를 비방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조국 편을 들 이유는 없다. 수사원칙을 말한 것인데 그걸 두고 일부 진영에서는 이성적 비판이 아닌 감정적 비방만을 하는 것을 보고 진영논리가 도를 넘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문재인 수사도 똑같은 논리다. 전직 대통령 비리 수사라면 그에 걸맞은 수사를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판문점에서 김정은에게 넘겨준 USB 속에 국가기밀은 없었는지, 원전 폐기가 플루토늄 생산을 장래에 저지하고 북한을 이롭게 한 정책이 아니었는지 등 그런 국사범에 가까운 이적행위도 많다"며 "그런 건 묻고 딸네를 도와준 행위를 찍어 수사하는 게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의견을 재차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뉴시스]

끝으로 "내가 문재인 전 대통령 편을 들 이유가 없다. 나도 그가 감옥 갔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보낼 때 보내더라도 그에 걸맞은 혐의로 보내야 하지 않을까. 국정농단 프레임을 씌워 우리를 모질게 탄압하던 사람이 편히 노후를 보내는 건 사회적 정의에 맞지 않으니까"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판문점에서 넘겨준 USB에 국가 기밀이 들어갔나. 국가기록원 통해 다시 한번 분석하고 조사해 보고 그런 걸 해야지 좀 그럴듯하다. 어디 할 게 없어서 딸네한테 살림 좀 보태준 거 갖다가 수사 대상으로 삼냐. 참 꼴잡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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