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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청소년 유해' 논란…인스타그램 '대책'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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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인스타그램 청소년 유해 논란과 관련해 모회사 메타(Meta)가 대책을 발표했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청소년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10대 청소년 이용자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펙셀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청소년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10대 청소년 이용자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펙셀스]

메타는 17일(현지시간) 청소년 이용자를 위한 인스타그램 안전 사용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이날부터 미국·영국·캐나다 등 영미권 18세 미만 청소년 이용자는 '10대 계정(teen accounts)'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10대 계정(teen accounts)'은 기본적으로 비공개 상태로 설정된다. 개인 메시지(DM)의 경우 청소년 이용자가 팔로우하거나 이미 연결된 사람에게서만 받을 수 있으며, 선정적, 자살·자해 관련 등 민감한 콘텐츠를 볼 수 없고 알고리즘 추천이 제한된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청소년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10대 청소년 이용자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메타 CI. [사진=메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청소년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10대 청소년 이용자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메타 CI. [사진=메타]

10대 계정을 사용하는 청소년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에 1시간 이상 접속하면 알림을 받게 된다. 또한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알림을 끄고 자동으로 답장을 보내는 '수면 모드'를 적용받는다.

16세 이상이라면 설정을 끌 수 있지만, 16세 미만 이용자는 설정 해제 시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부모는 '감독 모드'를 통해 청소년 이용자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메타 측은 청소년이 나이를 속여 성인용 계정을 만드는 경우 이를 감지하는 기술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청소년에게 해를 끼친다는 여론이 조성된 가운데 나왔다. 미 캘리포니아 등 33개 주정부는 지난해 10월 '청소년 정신 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메타에 소송을 냈다. 유럽연합(EU) 역시 메타의 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10대 이용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적으로 분명 손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부모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그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메타에 따르면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유한 영미권 청소년은 60일 이내에 10대 계정으로 전환된다. 유럽의 경우 올해 말 조정될 계획이며 한국 등은 내년 1월 적용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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