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주 기자] 경북 울릉도·독도 지역에 지난 11일 밤부터 12일까지 이틀간 309㎜의 강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울릉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집중호우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호우로 인해 사면 붕괴와 일주도로 토사 유출 등 공공시설 16건, 사유재산 6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전 대응으로 피해 우려 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위험 지역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릉군은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와 울릉도를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군·경찰·소방이 합심하여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피해 구간은 응급 복구가 완료되었으며, 주요 복구 작업도 추석 연휴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상휘 의원(포항 남·울릉)은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힘쓰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신속한 피해 지원과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호우로 울릉도에 1시간 강우량이 7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일주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관광시설물에는 이상이 없으니 울릉도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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