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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카드 CEO 임기 째깍째깍…누가 남고 누가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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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1등…좋은 결과 기대" vs 국민 "상반기 최대 실적…법카 1등"
하나 "트래블카드 성장세 1등" vs 우리 "독자가맹점 190만점 돌파"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연말까지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카드업계 1등인 신한카드에 이어 다른 카드사들도 추석 이후로 분주해질 전망이다.

18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 10일 자회사 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포함해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12개 계열사에 대한 CEO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신한카드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은행 지주 관계자는 "신한카드 경영 현황이나 실적을 보면 잘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카드사 사장으로 연임하지 못하면 지주사 경영진으로 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본다.

카드사 사장들은 대체로 통상 2년 임기에 1년씩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2022년, 가장 먼저 취임한 이창권 국민카드 사장은 '2+1' 임기를 채웠다. 2023년에 취임한 다른 카드사 사장들도 1년 임기를 더 채울지 관심을 끈다.

[사진=각 사]
[사진=각 사]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도 연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받는다. 올해 상반기 하나카드는 4대 금융(국민·신한·하나·우리) 중 이익률이 가장 높았다. 올해 상반기 순익은 1166억원으로 전년보다 60.7% 늘었다. 같은 기간 국민 32.6%, 신한 19.7%, 우리 2.4% 순이다.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이 올해 초 '우리가 잘하는 걸 하자'라고 강조하면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하나카드 직원들이 잘하는 걸 사장도 밀어줘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트래블로그 카드다. 지난달 기준 서비스 가입자 수는 600만명을 넘겼다. 2022년 7월 출시된 트래블로그는 지난달 기준 누적 환전액이 2조4000억원으로 월 환전액은 2000억원에 달한다. 트래블로그 종류만 7개에 이른다.

이창권 국민카드 사장도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 순익은 2557억원으로 전년보다 32.6% 증가했다. 법인카드 실적은 같은 기간 12조2000억원으로 점유율 18.9%로 업계 1위다.

본업인 신용카드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위시(WE:SH) 카드 시리즈는 현재 100만장을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에 출시한 쿠팡 전용 신용카드인 '쿠팡 와우 카드' 런칭도 성공했다.

해외 실적 악화는 걸림돌로 꼽힌다. 국민카드의 인도네시아 KB FMF, 태국 KB제이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적자로 전환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가 중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은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이 2.4% 증가에 그쳤다. 지난달 기준으로 우리카드 독자 가맹점 190만점을 돌파했다. 독자 출범 이후 1년 만에 독자 회원 총 230만명을 확보했다. 연내로 독자 가맹점 210만점과 독자 카드 400만좌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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