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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女 딥페이크 만들어 교환"…30대 '교환방' 운영자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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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미성년자 등 피해
성착취물 9000여개 수집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미성년자를 비롯한 지인 여성 20여명의 얼굴로 딥페이크(허위 합성영상) 성착취물을 제작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직장동료, 학교 동문, 미성년자의 얼굴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해 교환·유포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본문과 무관. [사진=Unsplash]
직장동료, 학교 동문, 미성년자의 얼굴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해 교환·유포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본문과 무관. [사진=Unsplash]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청소년성보호법·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인공지능(AI) 합성 프로그램으로 지인 여성 24명을 소재로 한 딥페이크 성착취물 128개를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A씨의 직장동료, 후배, 학교 동문 등 지인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재 고등학생인 미성년자까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직장동료, 학교 동문, 미성년자의 얼굴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해 교환·유포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서울경찰청 깃발. [사진=뉴시스]
직장동료, 학교 동문, 미성년자의 얼굴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해 교환·유포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서울경찰청 깃발. [사진=뉴시스]

A씨는 8월 초까지 텔레그램에 '교환방'을 운영하며 자신이 제작한 딥페이크 성착취물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교환 형식으로 유포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9789개, 불법촬영물 22개를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교환방에는 총 1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참여자를 추적 중이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성적 욕망 충족을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최근 텔레그램을 통한 딥페이크 유포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현재 불법합성물 제작·유포 범죄를 수사하는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현재까지 101건의 딥페이크 성범죄를 확인하고 52명의 피의자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딥페이크 뿐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영상) 편집·합성·가공 행위를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협조할 수 있는 기관과 적극 협력해 사이버 성범죄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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