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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앞에서 바지를…" 야구부 폭행 호소한 중학생, 본인도 후배 괴롭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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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라북도 군산의 한 중학교 야구부에서 폭행과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MBN 등에 따르면 전북 경찰은 지난 6일 군산 한 중학교 3학년 A군 등 5명에 대한 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 신고를 접수했다.

전라북도 군산의 한 중학교 야구부에서 폭행과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전라북도 군산의 한 중학교 야구부에서 폭행과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피해자는 해당 중학교 야구부 2학년으로 그는 지난 6월 A군 등에게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후배와 동급생이 보는 앞에서 선배들이 바지를 벗기고 중요 부위를 만져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교육 당국은 조사에 나섰고 피해자의 주장이 일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해당 피해자는 피해를 당하기 이전부터 또 다른 후배를 괴롭힌 가해자이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3월부터 약 4개월간 1학년 후배 9명을 괴롭히고 폭행했다. 이유는 운동부의 '군기'를 잡겠다는 것이었다.

운동부 선배가 후배를 상대로 폭행과 괴롭힘 등을 일삼은 악·폐습이 계속해 반복되는 것이다.

경찰은 조만간 가해 학생들을 입건해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찰은 조만간 가해 학생들을 입건해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야구 자체를 그만둔 학생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생의 학부모는 MBN에 "폭행이나 언어 폭력이 계속 목격되는 상황에서 '이런 걸 계속 봐야 되나'라는 그런 게 있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경찰은 우선 신고가 접수된 가해 학생들을 입건해 이른 시일 내에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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