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GS건설이 면접 복장을 자율화한다. 면접장에도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채용의 변화를 꾀한다.
GS건설은 미래 GS건설을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춘 인재들을 뽑기 위해 채용 전형을 대폭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신입사원 채용 입사지원을 받는 GS건설은 올해 하반기에 플랜트, 건축, 그린, 안전, 경영지원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먼저 ‘면접’하면 떠오르는 전통적인 면접 복장인 정장 대신 '편하게 입고, 펀(FUN)하게'라는 채용 콘셉트 아래, 면접 복장 자율화를 도입한다. 또한, 기존의 격식 있고 딱딱한 면접 분위기에서 벗어나 면접 자리 배치를 기존보다 더 가까운 거리로 재구성해, 면접관과 지원자가 태블릿 PC를 활용해 더 친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요즘 대형 건설사들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건설업도 디지털 전환(DX)를 진행하면서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채용 과정의 변화로 지원자들의 잠재력을 보다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지원자 역시 부담을 덜고 편안하게 자신의 강점을 표출할 수 있도록 채용 전형을 바꾼 것이다.
GS건설은 이처럼 혁신적인 면접 전형 도입과 함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예비 지원자들에게 알리고자 이달 초 GS그룹사 (GS리테일, GS글로벌, GS 파워)와 함께, 나흘간 서울대 등 7개교에서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에는 지난달 28일 발대식을 갖고 새롭게 발족한 GS건설 내 채용 홍보대사인 ‘G플루언서’가 함께 했다. 본부별 1~2명으로 구성된 G플루언서는 향후 현업 선배로서 회사, 직무에 대한 눈높이 설명 제공을 통해 GS건설에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 온·오프라인 직무 상담 및 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다양한 SNS 활동을 동해 ‘홍보 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면접 단계에서부터 자신을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회사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체감하도록 기획하게 됐다"며 "고객 지향의 마인드로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면접 분위기의 혁신을 통해 지원자들이 GS건설의 미래 비전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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